1월 5일(수)에 방영된 `골 때리는 그녀` 26회에서는 FC 액셔니스타 대 FC 원더우먼의 대결이 방송되었습니다. 방영 시작 부분 최근 논란이 되었던 경기 편집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사과문과 함께 배성재와 이수근이 등장하여 앞으로 `골 때리는 그녀`의 개선에 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후 시작된 경기에서는 4:0으로 종료되어 FC 액셔니스타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논란 사과문
앞서 지난해 12월 `골때녀` 방송 내용에 편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SBS와 제작진은 경기 결과를 조작하지 않았지만, 일부 에피소드가 실제 경기 시간 순서와 다르게 편집 순서를 편집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편집 논란에 기존 CP와 PD가 하차했습니다.
본방송에 앞서 "득점 순서 편집으로 인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출연진의 열정과 성장을 그대로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배성재·이수근 해설위원은 `전·후반 진영 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 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사이트 공개` 등을 통해 변화가 있을 것을 이야기하며 "믿고 지켜봐 달라"고 사과했습니다.
FC 액셔니스타 VS FC 원더우먼 경기
1승이 절실한 FC 액셔니스타와 FC 원더우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FC 원더우먼은 적극적으로 몸싸움해 키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FC 원더우먼의 송소희와 FC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이 공격과 수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최여진과 기습 슈팅으로 압박하는 황소윤이 맹활약하며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두 팀 모두 아쉽게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습니다.
후반 시작에는 분위기를 잡은 FC 액셔니스타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정혜인과 최여진이 세트플레이에 성공하면서 최여진이 경기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최여진이 가슴에 공을 맞기도 했지만, 투혼을 뽐내며 득점 기회를 연달아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에 김재화의 훨씬 발전된 수비로 FC 원더우먼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내며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최여진과 정혜인이 또 한 번의 합작 플레이에 성공했고, 후반 5분을 남기고 정혜인이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여기에 정혜인이 멀티 골까지 터뜨려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3:0으로 FC 액셔니스타에게 지고 있는 상황에 송소희가 열정을 불태우던 중 손에 닿은 핸드볼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정혜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정혜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정혜인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4:0으로 FC 액셔니스타 첫 승리
경기는 4:0으로 끝났고, FC 액셔니스타는 창단 후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4골 중 정혜인이 3골을 성공했습니다. FC 액셔니스타의 첫 승리로 끝난 경기에 이영표 감독은 "첫 승리가 너무 완벽했다"라며 창단 첫 승리에 기쁨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혜인은 "어렸을 때 못했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저는 배우도 좋아하지만, 운동선수가 너무 꿈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주장 최여진은 "꿈만 같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하며 울먹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