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파라노말 액티비티 포스터

집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현상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주인공 미카와 케이티는 미국에서 함께 동거하고 있는 커플입니다. 미카는 밤마다 들리는 소리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카메라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카메라를 침대 쪽으로 향하여 설치한 뒤 미카와 케이티는 평소처럼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케이티는 열쇠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카는 케이티에게 악령이 그런 것 아니냐며 농담을 던집니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니 프레드릭스 박사가 서 있습니다. 미카와 케이티는 밤마다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프레드릭스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케이티는 프레드릭스 박사에게 8살 때부터 이상한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케이티는 현재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프레드릭스 박사는 이 현상을 일으키는 존재가 악마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프레드릭스 박사는 악마는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악마학자로 활동 중인 요한 에버리스 박사에 대해 알려줍니다.

촬영을 시작한 뒤 3일째 밤, 미카와 케이티가 자는 침실의 방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 기록됩니다. 이를 확인한 미카는 이 현상이 귀신이나 악마의 짓일 거라 이야기하고, 케이티는 이러한 현상들이 계속 나타나는 것에 점점 예민해집니다. 다시 5일째 밤, 케이티가 놀라서 잠에 깨고 미카가 그녀를 달래주는 순간 밖에서 들린 소리로 인해 둘은 놀랍니다. 다음 날 아침에 미카는 카메라에서 케이티가 깨기 전 10초 정도 들렸던 이상한 소리를 잡아내지만, 더 이상의 소득은 없습니다.

13일째 밤, 전보다 더 커진 굉음에 케이티는 두려워하고 미카는 허공에 마이크를 가져다 대며 녹음을 합니다. 녹음 파일에는 울음 소리 같은 것이 잡혔지만, 그 이상으로 알아낼 것은 없었습니다. 15일째 밤, 케이티는 침대 옆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집 앞의 그네에 앉아있고 미카는 다시 집 안에서의 이상 현상을 마주합니다. 미카는 케이티에게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지만, 케이티는 그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미카는 위자 보드를 구매하여 악마와 대화해보려 하지만 케이티는 그를 말리고, 둘은 카메라를 켜둔 채 외출하게 됩니다. 외출한 사이 위자 보드가 움직이고 미카는 녹화된 영상을 보며 이를 해석해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다시 17일째 밤, 미카는 누군가가 들어온다면 알 수 있도록 침실 밖에 하얀 가루를 뿌려놓습니다. 새벽에 둘은 다시 깨게 되고 불을 켜자 바닥에 찍힌 발자국이 보입니다.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창고 방의 다락방 문이 열린 것이 보여 미카는 안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케이티의 어릴 적이 담긴 사진을 발견합니다.

아침이 밝자 케이티는 프레드릭스 박사가 알려준 에버리스 박사에게 연락해보지만, 박사는 외국에 나가 있어 다시 한번 프레드릭스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날 밤, 이상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이제는 불을 껐다 켜며 아침에는 커플 사진에 들어있던 미카의 얼굴을 깨뜨립니다. 프레드릭스 박사가 찾아오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자신에게 화를 낸다며 자신이 있다면 상황이 더 나빠질 거라 이야기하고는 며칠 뒤에 찾아올 에버리스 박사를 기다리라 말합니다. 둘에게 집을 나가도 소용이 없을 거라 경고를 한 뒤 그대로 돌아가 버립니다.

다음 날, 미카와 케이티는 자신들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는 글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해결 방안은 적혀있지 않았고, 19일째 밤을 맞이합니다. 이번에는 집에 있는 사물뿐만이 아닌 케이티를 직접 끌고 가서 그녀의 등에 깨문 자국을 남깁니다. 케이티는 불안해하며 더는 집에 있기 싫다고 이야기하고, 미카는 케이티의 말을 들어주려 짐을 싸서 차에 옮깁니다. 떠날 준비를 마친 후에 미카는 케이티에게 나가자 말하지만, 조금 전까지 집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던 케이티는 이제 집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둘은 집을 떠나지 못한 채 21번째 밤을 맞이합니다.

새벽이 되자 케이티는 몸을 일으켜 미카의 옆에 서 있다가 방 밖으로 나가고, 케이티의 비명에 미카는 방 밖으로 그녀를 구하러 뛰어나갑니다. 조금 뒤, 미카가 방 안으로 날아들어 쓰러지고 케이티가 녹화 중이던 카메라를 덮치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납니다. 곧이어 2006년 10월 11일 미카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케이티는 여전히 실종 상태라는 소식의 자막이 올라오고,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끝이 납니다.

페이크 다큐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가져와 허구의 이야기로 상황을 실제처럼 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그중에 카메라를 이용하여 CCTV를 보는 것 같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개봉되었을 때 영화가 실제라는 루머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가 유행하는 것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결말은 3가지이며, 위에서 소개해 드린 줄거리는 일반 극장판의 결말입니다. 오리지널과 DVD 버전 역시 미카가 케이티의 비명을 듣고 그녀를 찾으러 나가는 부분까지는 같습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케이티는 경찰에게 사살당하고, DVD 버전에서는 피투성이의 케이티가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식칼로 자기 목을 그으며 엔딩이 납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페이크 다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개가 조금 느리고, 일반 공포 영화처럼 무서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저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게 보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생각되기에 페이크 다큐가 괜찮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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