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플립 포스터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1957년의 여름, 줄리는 마을에 새로 이사를 온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빠지게 되며 영화 플립이 시작됩니다. 여름의 그 날, 브라이스에게 반하게 되며 줄리의 하루는 브라이스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한편, 브라이스는 이사를 오자마자 보게 된 소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쫓아다니기 시작하니 부담스러워합니다. 그와 반대로 줄리는 잠자리에 누우며 브라이스의 반응을 관심이 있는데도 쑥스러워야 한다고 착각을 합니다. 브라이스는 학교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발견하고 껴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반의 아이들은 브라이스를 놀리기 바빴고, 이로 인해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더 거부감을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 둘은 조금 성장하고 여전히 줄리는 브라이스를 쫓아다닙니다. 브라이스는 줄리를 떨쳐내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셰리에게 고백을 하여 둘은 사귀게 됩니다. 줄리는 둘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자기가 방해하지 않아도 셰리랑 헤어질 거라 생각하여 두고 보게 되고 브라이스는 줄리가 셰리 때문에 더는 쫓아다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셰리에게 관심이 생긴 브라이스의 친구로 인해 브라이스의 거짓말이 드러나 둘은 헤어집니다.

어느 날, 평소 대화가 없으시던 할아버지 브라이스를 불러 줄리에 관해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신문에 실린 줄리의 기사를 보고 줄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는 줄리가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었고, 나무에 높이 올라가면 예쁜 풍경과 바람 내음을 맡을 수 있어 줄리는 그 나무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땅 주인이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며 나무를 없애려고 했고, 줄리는 나무를 지키기 위해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다가 신문에 실린 것이었습니다. 줄리는 학교 버스를 타려는 브라이스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만 브라이스는 무시해 버립니다.

결국 줄리가 좋아하던 나무는 밑동만 남은 채 베어지고, 줄리는 나무가 없어진 것에 우울해합니다. 화가인 줄리의 아버지는 그런 줄리를 위로하기 위해 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려 줄리에게 선물하고, 줄리는 그림을 보며 더는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 줄리는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집니다.

줄리는 6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었고 쌓여가는 달걀에 곤란해하지만, 마침 마을 사람들이 줄리의 신선한 달걀을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줄리는 이 달걀을 브라이스에게도 나누어 주지만, 브라이스네 가족은 줄리가 닭을 키우는 마당이 더럽다며 달걀을 버려버립니다. 줄리에게 솔직히 말하지도 못한 브라이스는 달걀을 받고 버리기를 반복하고, 결국 줄리에게 들키고 맙니다. 브라이스는 줄리의 마당이 더럽다며 이야기하고 줄리는 그 말에 상처받게 됩니다. 그 후 줄리는 브라이스를 피하게 되고, 이제 브라이스의 고민은 줄리가 더는 자신을 쫓아다니지 않는 것이 됩니다.

줄리의 집은 가난했지만, 줄리는 이 사실을 한 번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스의 말에 상처받은 후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줄리는 앞뜰을 관리하고, 줄리가 마음에 든 브라이스의 할아버지도 그녀를 돕게 됩니다. 둘은 몇 주 동안이나 함께 앞뜰을 가꾸며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집니다. 할아버지와 대화하며 줄리의 세상을 보는 눈은 조금 더 달라지고, 브라이스가 자신에게 사과하는 것을 보며 브라이스도 특별한 이가 아닌 부족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이후, 브라이스는 계속해서 줄리가 신경이 쓰이고 그녀를 눈으로 좇게 됩니다. 여전히 겁쟁이였던 브라이스는 그의 친구가 줄리에 대해 험담을 하는 것을 듣고도 나서지 않습니다. 그 장면을 보게 된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완전히 실망하고, 마음을 정리하기로 합니다. 한편, 브라이스는 줄리를 좋아하게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줄리는 수년간 자신이 좋아했던 브라이스에게 아직 감정이 남아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감정만을 생각하는 브라이스가 미워집니다. 브라이스는 자신이 줄리에게 배려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갖은 노력을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만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어느 날, 책을 읽던 줄리는 브라이스가 줄리의 앞마당을 파헤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창문 너머로 자신이 가꾸어 놓은 앞마당을 파헤치는 것에 줄리는 황당해하지만, 구덩이를 판 브라이스는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조금 뒤 돌아온 브라이스는 줄리가 사랑했던 플라타너스를 그녀의 앞마당에 심기 시작하고, 이 행동은 그에게 실망하며 얼어붙었던 줄리의 마음을 녹입니다. 줄리는 마당으로 나가 브라이스와 함께 나무를 심고, 이번에는 브라이스가 줄리의 손을 잡으며 영화 플립은 마무리됩니다.

 

가장 순수한 사랑에 대한 영화

영화 플립은 브라이스와 줄리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둘의 현재 마음이 담긴 나레이션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브라이스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힘든 가정에도 언제나 밝고 자신에게 실망만 안겨주는 브라이스를 용서하는 줄리가 용기 있고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던 줄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가며 브라이스도 자신과 같이 특별하지 않은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브라이스는 조금 느리지만 줄리를 통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며 점점 성숙해집니다.

줄리와 브라이스의 감정선도 잘 드러나 있고, 둘의 첫사랑이 결국 이루어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잔잔한 힐링 영화를 찾으시거나 풋풋한 첫사랑에 대해 추억하고 싶으시다면 영화 플립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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