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인턴 포스터

70세의 인턴과 30세의 CEO

두 주인공 중 한 명인 70세의 벤은 오래 일한 회사에서 은퇴하고 아내와 사별을 한 상태입니다. 일이 없어도 일찍 일어나 뭐라도 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벤은 어느 날 길에서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회사에 지원한 벤은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하여 회사 CEO 줄스에게 배정이 됩니다. 

한편, 또 다른 주인공인 줄스는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여 명을 둔 성공한 30세의 CEO입니다. 줄스는 거대하게 성장한 회사로 인해 매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벤은 줄스에게 인사를 하지만, 줄스는 일이 바빠 시니어 일자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벤에게 일이 있다면 메일을 주겠다고 말하지만, 자기 일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줄스는 며칠 동안 벤에게 업무를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벤은 회사의 직원들과 빠르게 친해지면 일거리를 찾아다닙니다. 한편 줄스에게 찾아온 친구는 투자가들은 회사를 전문 CEO가 맡아주길 바란다는 조언을 하고, 줄스는 노력해보겠다고 하지만 회사의 업무를 다 책임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결국 전문 CEO를 뽑기로 합니다. 벤은 비서를 도우려 재킷을 받으러 갔다가 둘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어느 날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고, 벤은 운전기사 대신 운전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이 부담되었던 줄스는 벤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반면 회사에 대한 일이라면 하나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줄스를 보며 벤은 그녀의 모습에 감탄합니다. 이후 함께 야근하게 된 벤과 줄스는 함께 피자를 먹으며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벤은 줄스에게 자신 40년 동안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었는데 그 회사가 있던 자리가 지금의 회사 자리라고 말합니다. 줄스는 벤에게 페이스북을 알려주기도 하며 점점 친해지고, 벤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라던 지시를 잊고 있던 줄스는 벤에게 사과하며 자신에게 벤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시 벤은 줄스의 옆에서 일하게 됩니다.

어느 날 줄스의 남편인 매트가 몸이 좋지 않아 딸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벤은 줄스와 매트 대신 행사에 참여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벤은 매트의 외도 현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트는 줄스의 회사가 커지게 되자, 바빠진 줄스 대신 살림을 하던 매트는 외도하고 있었습니다. 벤은 이 사실을 줄스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을 하고, 곧 줄스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됩니다. CEO 후보를 만나기 위해 둘은 출장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줄스가 먼저 남편의 외도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줄스는 자신이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해진 탓이라며 자책을 하고, 벤은 자신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줄스의 편에서 줄스를 위로해줍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줄스는 매트에게 CEO를 고용하기로 했다며 말합니다. 다음날, 줄스는 벤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고 벤은 줄스에게 남편의 외도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말라며 조언을 해줍니다. 이후, 매트가 줄스를 찾아와 자기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면서 줄스에게 좋아하는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이야기하고 둘은 결국 화해를 합니다. 줄스는 CEO 고용을 하기로 했던 것을 취소하며 자신이 계속 일을 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줄스는 공원에 있는 벤을 찾아가는 것으로 영화 인턴은 끝이 납니다.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영화

영화 인턴은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줄스의 편에 있어 주며 위로를 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벤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줄스 또한 회사에 열정적인 모습이 대단했고, 벤에게 마음을 열고 많은 것을 들으며 조금씩 여유를 배워가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줄스에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매너 있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벤은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을 듯합니다. 스토리에 큰 굴곡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줄스에게 공감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벤의 위로에 함께 위로받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본 후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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