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세븐 포스터

7대 죄악을 쫓는 살인마

은퇴를 7일 앞둔 형사 윌리엄 서머셋은 영화 세븐의 주인공으로 형사 생활을 오래 하여 관록이 있는 형사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 밀스는 악명이 높은 뉴욕시로 자진해서 전출해 온 새내기 형사입니다. 서머셋 형사는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의욕에 불타고 거칠기도 한 밀스 형사와 잘 맞지 않습니다. 밀스 형사가 전근을 온 다음 날, 두 형사는 강압으로 음식을 억지로 먹어 위가 터져 죽은 거구의 남자를 발견한 것으로 연쇄살인이 시작됩니다. 부검 결과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남자가 죽을 때까지 음식을 먹게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머셋 형사는 은퇴를 앞두고 있어 깊게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변호사가 살해되며 결국 서머셋 형사는 밀스 형사와 함께 살인자를 쫓기 시작합니다. 변호사는 잔인하게 살해된 채 죽어있었고, 그의 방에는 피로 쓰인 GREED(탐욕)이라는 글자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한편, 서머셋 형사는 위가 터져 죽었던 남자의 방 안의 냉장고 뒤에서 GLUTTONY(탐식)이라는 글자를 발견합니다. 서머셋 형사는 발견된 두 단어를 보며 이 살인이 성경에 나오는 7대 죄악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아내며 앞으로 5명이 더 죽게 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계속 엇갈리는 두 형사에 밀스 형사의 아내는 서머셋 형사를 집으로 초대해 둘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두 형사와 밀스 형사의 아내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날을 기점으로 두 형사는 가까워지며 살인범을 쫓는 것에 협력하기 시작합니다. 두 형사는 두 번째 사건 또한 첫 번째 사건처럼 강압으로 자해하여 죽음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목격자가 없어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지만,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며 범인은 마약과 강도 전과가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지문의 주인을 쫓아 그의 집으로 출동하지만, SLOTH(나태)라 적힌 방 안에서 지문의 주인은 침대에 묶여 죽어가는 상태였습니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의사는 그가 햇빛이 없는 방에 1년 가까이 침대에 묶여 욕창으로 죽어가고 있고 작은 불빛만 봐도 사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말 또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에게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과정 중 사건 현장에 불법 침입하여 사진을 찍던 기자를 밀스 형사가 내쫓습니다.

서머셋 형사는 7대 죄악에 관련된 저서를 빌린 이들을 수사하기 시작하고, 밀스 형사는 그의 수사 방법이 말도 안 된다며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두 형사는 대출자의 주소지를 찾아갔다가 공격을 당하게 되고 밀스 형사는 죽을 뻔하지만, 어째서인지 범인은 그를 죽이지 않고 놓아줍니다. 범인의 집에 들어가자 두 형사의 사진이 있었고, 두 형사는 범인이 사건 현장에 침입하여 사진을 찍었던 기자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범인의 집에는 엄청난 양의 일기들이 있었지만, 방대한 양에 범죄의 증거를 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때 범인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고, 그는 두 형사에게 계획을 수정해야겠다는 말만을 남긴 채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또다시 사건이 벌어지고, 네 번째 피해자는 매춘부로 LUST(욕정)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그녀의 시신과 함께 두려움에 떠는 남자가 발견됩니다. 남자는 범인의 강압으로 인해 그녀를 죽였다고 말하며 공포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이어서 PRIDE(교만)이 적힌 방에서 다섯 번째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코를 도려내진 채 스스로 죽게끔 했습니다.

계속되는 살인에 두 형사는 서로 돌아와 연장 근무하겠다고 말하며 계단을 오릅니다. 그 뒤로 한 남자가 피가 뒤집어쓴 채로 서로 걸어들어와 두 형사를 부릅니다. 연쇄살인의 범인이었던 존 도가 자수를 한 것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지문조차 도려내어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존 도의 자백이 없으면 그를 처벌할 수가 없었고, 그는 변호사를 불러 한 가지를 요구합니다. 바로 자신이 두 명을 더 살해하였으며, 그 시체를 두 형사와 함께 찾으러 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두 형사는 그의 요구를 수락합니다.

두 형사와 존 도가 도착한 곳에 한 택배가 배달되고, 서머셋 형사가 이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밀스 형사의 아내 얼굴이 있었습니다. 존 도는 자신이 밀스 형사를 시기했다며, 밀스 형사의 아내가 아이를 배고 있었다는 말을 꺼냅니다. 그의 말을 들은 밀스 형사는 분노에 휩싸여 그를 죽이고 맙니다. 이로써 존 도가 원했던 ENVY(시기)와 WRATH(분노)가 완성되며 영화 세븐은 끝이 납니다.

 

살인마를 쫓는 두 형사

영화 세븐은 영화의 분위기가 우울하고 화면 또한 계속 어두움을 유지합니다. 또한 연쇄 살인에 대한 영화이지만 존 도가 직접적으로 살해하는 과정이나 피해자가 죽어가는 상황 또한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 현장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잔인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는 다른 영화들처럼 영화를 볼 때 고통스럽지는 않지만, 존 도가 등장했을 때는 그가 잔인한 살인자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 모든 것이 이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해주고 몰입하게 해준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잔인한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 잔인한 장면에 약하신 분들도 세븐은 볼만한 영화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가 깔려있고, 엔딩 또한 행복하지 않은 결말이어서 스릴러 범죄 영화를 좋아하시고 잘 보시는 분들이시라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