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그들이 숨기는 사실
김병국 과장은 일을 마친 뒤 평소처럼 퇴근합니다. 집에 도착한 김병국 과장은 식사를 마친 뒤 현관에서 망치를 꺼내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어린 아들까지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으로 영화 오피스는 시작됩니다. 오피스의 주인공 김미례는 회사의 인턴입니다. 출근한 김미례는 회사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곧 뉴스에 나왔던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김병국 과장임을 알게 된 미례는 놀라게 됩니다. 일하기 위해 책상 서랍을 연 미례는 그 안에서 날이 선 회칼을 발견한 뒤 화들짝 놀라 서랍을 닫습니다.
형사 종훈은 살인을 벌인 채 사라져버린 김병국 과장을 찾기 위해 미례가 다니는 회사를 찾아갑니다. 종훈은 김병국 과장과 같은 팀원이었던 이들을 심문하지만,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만을 해줍니다. 종훈은 미례에게까지 시간을 내달라 말하고, 미례가 종훈과 대화하기 전에 정재일 대리가 그녀를 데려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협박합니다. 미례는 정재일 대리의 협박에 종훈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한편, 김상규 부장은 정재일 대리와 담배를 피우며 김병국 과장을 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직원들의 회상 장면이 등장하며 그들이 김병국 과장을 은근하게 따돌려왔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미례가 일하고 있는 국내 영업 2팀에 새로운 인턴인 신다미가 들어옵니다. 열심히 할 줄만 아는 자신과는 달리 대단한 스펙과 재력이 있는 다미를 본 미례는 정규직 전환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종훈은 CCTV를 통해 김병국 과장이 회사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다른 CCTV들도 마저 확인하여 보지만 김병국 과장이 다시 회사에서 나온 흔적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날, 야근하던 정재일 대리는 뒤에서 나타난 김병국 과장을 보고 그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출근한 미례는 자신과 비교되는 다미가 불안하여 인사과를 찾아가게 됩니다. 인사과장에게서 정식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을 들은 미례는 겨우 안심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업무처리가 늦어져 홍지선 대리로부터 핀잔을 듣게 되고, 그녀는 미례에게 이 팀은 인턴을 한 명만 쓴다며 왜 새로운 인턴을 들였는지 생각해 보라는 말을 던집니다. 그 말에 다시금 미례는 불안해합니다. 한편, 회사 주요 인사들이 모여 경찰 수사에 대해 회의하던 도중 회의실 천장에서 살해된 정재일 대리가 떨어지며 발견됩니다. 정재일 대리의 죽음은 자살로 처리되지만, 직원들은 김병국 과장이 죽인 것이라며 공포를 느낍니다.
홍지선 대리는 김병국 과장이 하던 일을 마무리하여 김상규 부장에게 올리지만, 김상규 부장은 기획서가 엉망이라며 그녀를 비난합니다. 그것에 화가 난 홍지선 대리는 김상규 부장과 말싸움을 한 뒤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나가버립니다. 그러던 중 김병국 과장이 가족을 살해한 날에 그가 해고되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야근하던 미례는 결재서류에 적힌 다미의 정식 채용에 결국 절망합니다.
홍지선 대리의 일로 화가 난 김상규 부장은 담배를 피우러 갔다가 그곳에서 살해당합니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던 홍지선 대리에게 김상규 부장의 메세지가 도착하고, 자신에게 사과하는 그의 문자에 마음이 풀린 홍지선 대리는 다시 회사로 돌아갑니다. 회사의 화장실에 들른 홍지선 대리는 누군가의 인기척에 김병국 과장을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결국 홍지선 대리는 공격받아 잔인하게 살해되지만, 그녀가 본 범인은 김병국 과장이 아닌 미례였습니다. 홍지선 대리를 살해한 미례는 김병국 과장에게서 받은 회칼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같은 시각, 종훈의 후배 형사인 기태는 엘리베이터 통로 아래에서 이미 죽어있는 김병국 과장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가족을 살해한 그 날, 엘리베이터 아래 공간으로 들어가 청산가리를 먹어 자살한 것이었습니다.
미례는 김상규 부장의 핸드폰을 통해 남은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김상규 부장의 문자를 본 염하영과 이원석은 다시 회사로 출근하지만, 회사에는 미례만이 남아있었습니다. 미례와 말싸움을 하던 염하영은 미례에게 공격당해 쓰러지고 도망치려 해보지만, 미례에게 붙잡혀 밖으로 추락합니다. 염하영은 회사를 찾아온 종훈의 차 위로 떨어져 죽게 되고, 이를 본 종훈은 서둘러 회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편, 염하영을 공격한 미례를 본 이원석은 미례의 회칼을 빼앗아 그녀와 몸싸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미례는 칼에 찔리게 되고, 사무실에 들어온 종훈은 그 광경을 목격합니다. 이원석이 그녀를 죽이려는 것으로 착각한 종훈은 그를 사살합니다.
결국 회사에서 벌어진 살해사건은 이원석이 범인으로 마무리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승진한 종훈은 입원해 있는 미례를 찾아갑니다. 종훈은 미례에게 회칼에 관해 묻고, 미례는 김병국 과장이 자신에게 말했던 것처럼 회칼이 묵주 같은 것이라 말해줍니다. 회복이 끝난 미례가 다시 다른 회사의 면접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영화 오피스는 마무리됩니다.
현실 밀착 스릴러
영화 오피스의 스토리 전체가 탄탄하다고 이야기하지는 못하겠지만,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잘 나타나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턴인 주인공의 불안감과 분노, 직급이 올라갈수록 성과를 내야 하는 대리나 부장의 스트레스도 직접적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아마 직장생활을 하셨거나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영화에 꽤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오피스의 배우분들도 연기를 모두 잘하시고, 잔인한 장면이 엄청나게 많이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스릴러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영화 오피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라랜드, 마법 같던 사랑 이야기 (0) | 2021.10.17 |
---|---|
세븐, 7대 죄악을 쫓는 살인마 (0) | 2021.10.15 |
코코, 영원히 기억에 남을 사랑하는 사람 (0) | 2021.10.12 |
레미제라블,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 (0) | 2021.10.07 |
플립,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0) | 2021.10.06 |